외인 8일째 매수공세, '포켓몬Go'관련주↑

▲ [사진출처 Pixabay]

[코리아데일리 박동선기자] 코스피·코스닥 등 국내 주요증시가 기관의 매도공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들의 끈질긴 매수세를 앞세워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18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포인트(0.19%) 상승한 2021.11로 거래를 종료했다.

이날 코스피는 지난주 ▲프랑스 니스지역 테러 ▲터키 쿠데타 등의 일시적 요인과, ▲코스피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급등세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따른 지수폭등 등 내부요인에 따른 경계심리로 기관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가 지속됐다.

하지만 외국인들의 '사자'세가 8일 연속 지속되면서 최종 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됐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과 208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21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차익 및 비차익 등 프로그램들은 총 774억원의 매물을 내놓았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1.11%) 비금속광물(0.92%) 전기전자(0.72%) 통신업(0.57%) 등 다수의 업종들이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운수장비(-0.91%) 기계(-0.89%) 운수창고업(-0.84%) 보험업(-0.68%)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보합세로 마감된 삼성물산을 중심으로 포스코(1.56%) 삼성전자(0.99%) 삼성전자우(0.49%) 한국전력(0.17%) SK하이닉스(0.15%) 등이 올랐고, 현대모비스(-2.26%) 현대차(-0.75%) 네이버(-0.56%) 아모레퍼시픽(-0.24%) 등은 내림세를 기록했다.

또 이날 공정거래위원회의 발표에 따라 SK텔레콤과의 인수합병이 좌절된 CJ헬로비전(-1.40%)이 급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기관의 매도물량을 사들이면서 전거래일보다 0.62포인트(0.09%) 오른 700.90으로 마감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74억원과 42억원의 매물을 사들인 반면, 기관은 580억원 규모의 매물을 내놓았다. 차익 및 비차익 등 프로그램들은 총 56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2.21%) 종이·목재(1.93%) 비금속(1.43%) 운송(1.02%) 등 절반이 넘는 업종들이 상승했고, 유통(-1.17%) 통신서비스(-0.99%) 인터넷(-0.82%) 의료·정밀기기(-0.5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로엔(2.22%) CJ E&M(1.77%) SK머티리얼즈(0.69%) 케어젠(0.44%) 등이 오름세를 보였고, 코미팜(-2.95%) 컴투스(-1.90%) 바이로메드(-1.22%) 카카오(-1.17%) 메디톡스(-1.13%) 셀트리온(-0.80%) 등이 하락세로 마감됐다.

특히 이날 코스닥에서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게임 '포켓몬 GO'에 적용된 AR(증강현실)기술주인 아이엠(29.86%) 다날(7.73%) 팅크웨어(3.94%) 뉴프라이드(2.73%) 등이 급등세를 누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133.9원)보다 2.5원 오른 1136.4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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