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이적료 50억 ‘장쑤 영입에 1000억 사용?’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장쑤 쑤닝 SNS

축구선수 홍정호가 중국 리그 장쑤에 입단한다.

14일 중국 슈퍼리그 장쑤 쑤닝은 SNS 공식 계정에 홍정호의 영입을 발표했다. 장쑤 유니폼을 입은 홍정호를 합성한 사진도 공개했다.

홍정호는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에서 활약하다 장쑤로 자리를 옮겼다.

독일 매체들은 아우크스부르크가 홍정호의 이적료로 400만 유로(한화 약 50억 4300만원)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장쑤는 2008년 중국 2부 리그인 갑급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15년 중국축구협회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 시즌에서는 광저우 헝다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며 최용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장쑤는 중국 최고의 가전 유통 기업 쑤닝이 약 940억 원으로 매입했다. 매출 50조 원이 넘는 쑤닝의 투자로 막대한 자금력을 가졌고 선수 영입에 힘썼다.

올 시즌 리버풀에서 영입을 시도했던 알렉스 테세이라를 690억 원, 첼시 핵심 미드필더 하미레스를 354억 원, 브라질 대표팀 후앙 알베스 데 아시스 실바(조)를 26억 원, 호주 대표팀 트렌트 세인즈버리를 13억 원에 영입해 화제가 됐다.

한편, 홍정호는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동메달, 2010 쏘나타 K리그 대상 베스트11 수비수 부분, 2012 K리그 6라운드 MVP로 선정되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3년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해 3 시즌 동안 주로 중앙 수비수로 기용되며 활약을 이어갔다.

최용수 감독과 홍정호, 유명 선수들의 만남에 장쑤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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