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60% 난 ‘저소득층’..부자 직장인 월급은 얼마?

[코리아데일리 정다미기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월급 이외의 소득으로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내는 ‘부자 직장인’이 늘고 있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월급 이외의 별도 소득이 많아서 추가로 직장소득월액 보험료를 납부하는 직장인이 해마다 증가했다.

2012년 3만 2천 818명에서 2015년에는 3만 9천 14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건보공단에서는 월급 외에 사업소득, 배당소득, 임대소득 등 별도로 종합소득이 연간 7천 2백만 원(월 600만원) 이상인 고소득자에게 건강보험료를 추가로 징수하고 있다.

복지부에서는 지난해 종합소득이 연간 2천만 원(월 167만원)이 넘는 직장 가입자에게 건보료를 추가로 물리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한편,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자신을 저소득층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1,07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60.4%가 스스로를 ‘저소득층’이라고 답했다. ‘중산층’이라 답한 직장인은 38.6%, ‘고소득층’이라 답한 직장인은 1%에 그쳤다.

조사 결과 직장인들은 월 평균 소득규모가 452만 원일 경우 ‘중산층’, 월 평균 소득이 875만 원 이상일 경우 ‘고소득층’이라고 생각했다.

또한 ‘현재 삶에 만족’하는지 여부를 물었을 때 45.5%가 ‘대체로 불만족’, 17%가 ‘매우 불만족’이라 답했다. 과반이 넘는 62.5%가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로 만족’은 34.3%, ‘매우 만족’은 3.2%로 집계됐다.

직장인들 56.7%는 ‘여행을 다닐 시간적 금전적 여유’가 있으면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다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고용 불안이 없는 안정적인 직장’(55.5%), ‘매월 일정한 소득을 버는 것’(54.1%), ‘노후에 대한 걱정이 없는 것’(53.4%), ‘부채 없이 내 집 보유’(45.6%)가 꼽혔다. (복수응답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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