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부구욱 가족채용..‘월 2회 66만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국회의원들의 가족 채용이 또 논란이 됐다.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으로 내정된 부구욱(64) 영산대 총장이 자신의 딸을 산학협력단 자문변호사로 위촉했다.

영산대는 산학협력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법률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모교를 졸업한 변호사 2명과 볍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

이 두 명 중 한 명인 부모(31) 씨가 부구욱 총장의 딸로 밝혀졌다.

부 변호사는 영산대 법대와 A 로스쿨 졸업 후 서울의 한 법무법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영산대와 맺은 법률자문계약의 조건은 월 2회 기업을 순회하고 66만원의 보수를 받는 것이다.

대학 관계자는 “봉사 차원에서 일할 수 있는 동문 변호사를 원했다”며 부 변호사가 법률자문 변호사로 선정된 이유를 밝혔다.

부구욱 총장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선배들이 모교에 기여한다는 것이다”며 “딸이 바쁜 상황에서 봉사하는 것이라 특혜라 볼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러한 해명에도 가족 채용 논란은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친동생과 딸, 새누리당 박인숙 의원은 조카와 동서를 특혜 채용한 것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외에 백군기, 홍재형, 박윤옥, 송광호, 문대성, 정양석, 한서교, 김성조, 안상수 의원 등이 가족 특혜 채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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