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반만 있는 산모.. 숨진 아이는 화장실에서 발견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MBN 방송 캡처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한 혐의로 25살 여성 A 씨가 구속될 전망이다.

A 씨는 복통으로 1일 서울 시내의 한 병원을 찾았다.

의사가 A 씨를 진찰한 결과 태반은 있는데 아이가 없었다.

이에 의사가 '출산한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고 A 씨가 제대로 대답을 하지 못하자 의사는 '영아 유기'를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갓난 아이는 A 씨의 집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아이를 출산하자마자 질식시켜 살해했다.

A 씨는 아이를 살해했다고 자백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살해 동기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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