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으로 수면리듬 조절 '불면증에 좋은 음식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수면 사이클을 조절하는데 나트륨이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졌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교 연구진은 쥐를 이용한 실험을 통해 나트륨이 아드레날린 분비에 영향을 미쳐 수면 사이클에도 관련이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아드레날린은 수면 부족 또는 수면에서 깨어날 때 활성화된다. 나트륨의 조절 통로가 활성화되면서 뉴런을 자극하고 이는 아드레날린 분비로 이어져 외부 자극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숙면을 취할 때는 반대로 나트륨 조절 통로가 비활성화되면서 아드레날린 분비를 억제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외부 자극에 둔해지며 숙면을 취할 수 있게 된다.

연구팀은 "어떻게 하면 우리가 수면을 컨트롤할 수 있을지를 알게 됐다"며 불면증과 우울증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불면증에는 멜라토닌, 세로토닌, 마그네슘 등이 풍부한 음식이 좋다.

멜라토닌과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데 좋은 음식은 바나나, 체리, 감자, 참치, 꿀, 샐러리 등이 있다.

마그네슘은 근육을 이완시켜 긴장을 풀어주고 안정을 시킨다. 마그네슘이 풍부한 음식은 파래, 톳, 콩, 아몬드, 해바라기씨, 현미, 미역, 다시마, 마른 오징어, 건새우 등이 있다.

우유, 요거트, 치즈 등 유제품에는 카세인이 풍부하다. 단백질의 일종인 카세인은 몸속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오피오이드 펩티드 성분을 만든다. 이 성분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고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숙면에 도움이 된다.

이외에 키위, 상추, 호두, 사과, 죽순, 샐러리, 양파, 호박, 대추 등이 불면증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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