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유치원 집단 휴원 ‘정부지원 적어 학부모 부담 커’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JTBC 방송 캡처

공립 유치원에 이어 사립 유치원에서도 집단 휴원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전국 사립유치원 4200여 곳 가운데 3500여 곳이 오는 30일 집단 휴원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집단 휴원 후 서울 광장에 모여 ‘유아교육 평등권 확보를 위한 전국 학부모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들은 “사립 유치원의 지원금이 국·공립 유치원의 3분의 1 수준”이라며 “정부의 재정 지원 확대”를 요구했다.

또 “국·공립유치원에 비해 사립유치원에 대한 정부 재정 지원이 적어 사립 유치원에 다니는 원아의 학부모들이 상대적으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국·공립 유치원에 비해 사립 유치원의 학부모 부담금이 큰 상황이다.

이에 교육부는 “집회 참가 목적의 집단 휴원은 명백한 불법”이라며 “학습권 침해로 행정처분이 가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국·공립과 사립의 차이에 대한 고려 없이 지원액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잘못”이라며 휴원 중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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