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을 떠나겠다'는 영국의 깜짝 결정, 빨간불 켜진 한국 경제

[코리아데일리 심민재 기자]

'유럽연합을 떠나겠다'는 영국의 깜짝 결정이 자난 주 금요일 한국 경제를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넣은 이후 이 같은 김급 비상상태는 27일 더 깊은 수렁으로 한국 증시를 몰아 갈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가 함께 휘청댄 가운데, 유럽 증시도 폭락하고 있어 세계 경제는 영국발 쇼크에 크게 출렁이고 있다.

이에 앞서 한국 증시시징은 브렉시트 무산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지만 '탈퇴' 윤곽이 드러나자 추락하기 시작했다.

 
코스피 지수는 23일보다 61.47포인트 떨어진 1925.24로 장을 마감했고 한 때 장중 1900선이 무너지기도 했는데,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은 한때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일시적으로 거래를 일부 제한했고 이 같은 현상은 27일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이 줄줄이 급락하며 하루에만 48조 원 정도가 주식시장에서 증발했으며 원 달러 환율은 폭등해 27을 그 쇼크의 강도가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증권의 한 전문가는 “국내 증시에는 단기 충격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브렉시트는 파운드화와 유로화의 동반 약세와 달러화 강세를 자극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 및 위험자산 회피 심리를 키우는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 증시는 영국계 자금을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거 이탈로 인한 수급 쇼크도 예상되기에 그 충격 여파는 클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 중 영국계 자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 8.4%(약 36조원) 수준으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브렉시트 결정이후 한국 증시는 1,800선까지 지지선이 밀릴 가능성이 있으며 "유럽계 자금의 이탈 및 안전자산 선호 심리 강화 현상이 나타날 것을 경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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