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6MWh급 ESS 추가 도입 및 전기차신산업육성 그리고 해외 수력사업 확대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국내 최대 발전회사 한국수력원자력이 에너지신산업 확대를 위해 새롭고 깨끗한 에너지로 더 나은 미래를 창조하기 위한 에너지사업에서 보폭을 넓히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고리 원자력본부에서 '전사 전기차 인수식'을 열면서 친환경 에너지사업 확대에 박차를 기하고 있는 한수원은 태양광, 온배수사업, 에너지 저장장치(ESS), 전기차 등 친환경 에너지사업에서 보폭을 넓히면서 수력사업 해외 진출사업에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 경주본사 태양광 설비

◇ 한수원, ESS 추가 발주로 에너지 신산업 확산 도모
-한수원 6MWh급 ESS 추가 도입으로 전기요금 절감, 비상전원공급 대응 능력 향상-

현재 우리나라 전체 전력의 22.5%를 커버하면서 전체의 5.4%를 책임지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2015년 12월, 경주본사 건물에 2㎿h급 ESS (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장치) 준공 및 2018년 준공예정인 중앙연구원 별관 건물의 1㎿h급 ESS 구축 확정에 이어, 2016년 연내 준공을 목표로 4개 원전본부 등에 비상전원용 5기 및 전력피크 절감용 4기 총 9기 6㎿h 용량의 ESS를 추가 발주하였다.

6MWh급 ESS(에너지저장장치) 추가 도입으로 전력 피크부하 저감에 따른 기본요금 및 kWh당 단가가 절감되어 연평균 약 5억원의 전기요금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비상상황 발생 시 비상전원공급 대응 능력 향상은 물론 디젤발전에 비해 탄소배출량, 환경오염, 기기진동 및 소음문제 등을 동시에 해결하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ESS를 비상발전으로 활용하는 경우, 평상시에는 충·방전을 통해 계절 및 시간대별 요금차이에 따른 수익 확보가 가능하며, 비상상황 발생 시에는 외부와 단절된 건물 내 비상전원 공급만을 위한 자체운전으로 전환되어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비상발전기인 ESS는 작동가능 여부를 수시 점검할 수 있어, 지난 2011년 9월 11일 정전사태와 같은 비상발전기의 작동 불능 사태의 재발을 예방할 수 있다.

한수원의 금번 ESS 추가 발주는 ESS 시장 확대와 활용 확산의 전환점을 마련하고, 나아가 ESS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지속 발굴해 나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사료된다.

◇ 한수원, 친환경 전기차 도입으로 신산업 육성에 박차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22일 고리 원자력본부에서 ‘전사 전기차 인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수원은 전기차 25대를 각 사업소별로 배분했으며, 전기차 충전을 위해 각 사업소에 총 14개의 충전소도 이미 마련했다.

 

▲ 업무용 전기차

이번 전기차 인수를 통해 25%의 전기차 보급률을 달성한 한수원은 2020년까지 업무용 전기차 보급률 100%를 달성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급속 전기차 충전기도 20기 이상 추가 설치한다.

한수원은 전력공기업으로서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전기차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2014년도 기준으로 전 세계 전기차 누적대수는 66만 5000대인데, 2020년에는 2000만대, 충전기는 100만기에서 2020년에 1270만기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기차 도입은 이산화탄소 감축(현행 대비 2020년 이산화탄소 30% 감축 목표의 약 8%)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전기차 보급 확대는 에너지신산업 육성과 경기활성화에 전력공기업으로서 주도적 역할을 수행함과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원인 수력, 원자력으로 만든 전기로 업무용 전기차를 운영함으로써 기업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와 원자력에 대한 대국민 수용성을 크게 향상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네팔·베트남·파키스탄…해외로 수력사업 참여 확대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최근 정부의 전력분야 10대 프로젝트 추진의 일환으로 에너지 신산업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 중이다.

 

▲ 네팔 차멜리야 수력사업 수문설비 전경

지난 70여 년간 발전소 건설실적과 안정적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수자원이 풍부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베트남, 파키스탄, 네팔, 페루 등 아시아, 남미국가를 중심으로 국내 민간기업과 함께 해외 수력사업 개발을 확대하여 지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베트남 송마3 수력 IPP 사업은 내년 착공이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계획대로 진행되면 한수원은 준공 뒤 38년간 발전소를 운영할 방침이며, 페루 세로캄파나 수력사업도 국내 건설사와 함께 2019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수원은 지난 2009년 해외 수력 진출 1호 프로젝트인 네팔 차멜리야 수력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해외수력 진출 1호 사업인 네팔 차멜리야(Chameliya) 수력사업은 지난 2009년 국내 중소기업인 화천플랜트㈜, 세안이엔씨㈜와 공동으로 수주하고 성공적으로 사업을 이끌어 공기업과 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의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화천플랜트와 세안이엔씨는 본 사업실적을 기반으로 아랍에미레이트, 이라크, 모잠비크 등 플랜트 건설공사 추가 수주에 성공하였다.

또 한수원은 태양광, 풍력 등 사업에 대해서도 다수의 국내경험을 바탕으로 점차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해외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파리협약에 따른 신기후체제 출범에 대비하여 향후 전 세계적으로 점진적 성장이 예상되는 수력 및 신재생사업 등 에너지신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추진하여“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 육성 리더”로서 국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도 앞장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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