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평등지수 하위권.. 시간제 노동자多 고위직少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세계경제포럼(WEF) 홈페이지

여성 평등지수가 하위권을 기록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양성평등 태스크포스 활동 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국은 145개 조사 대상국 중 115위로 성 평등 지수는 0.65로 나타났다. 지수가 1에 가까울수록 평등한 것으로 한국 여성의 지위는 남성의 65% 수준이라는 뜻이다.

‘세계 성 격차 보고서 2015’에 따르면 한국의 성 격차는 44%이다.

여성과 남성이 같은 일을 해도 여성은 남성의 55% 수준으로 받아 격차가 45%에 달했다.

추정 소득도 남성의 56%에 불과해 격차가 44%를 기록했다. 3차 교육의 격차는 25%에 불과해 교육 수준에 비해 남성과 여성의 소득 격차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제 근로자의 비율은 남성 7%에 비해 여성 15%로 2배 이상 압도적으로 많았다.

무급으로 일하는 가사 노동 시간은 남성 0.8시간, 여성 4.6시간으로 6배가량 차이가 났다.

전문직·기술직 종사자는 전체 중 여성이 45%, 의원·정부 고위층·경영자는 전체 중 여성이 11%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의 성 평등 격차는 지난 2014년에 비해 9% 줄어든 것으로 WEF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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