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보육이 뭐 길래.. ‘어린이집 23일·24일 집단 휴원’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YTN 방송 캡처

전국의 어린이집들이 ‘맞춤형 보육’에 대한 반발로 집단 휴원을 강행할 전망이다.

맞춤형 보육은 어린이집 0~2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오전 7시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의 종일반과 별도로 맞춤반을 운영한다.

맞춤반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전후 1시간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조정이 가능하며 월 15시간의 긴급보육바우처가 제공된다.

종일반에 등록하기 위해서는 취업, 장애, 다자녀, 임신, 한부모 가정, 학업,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등 자격 사유에 해당하는 서류 제출이 필요하다.

▲ 사진=보건복지부 맞춤형 보육

반대 여론이 거세자 보건복지부는 맞춤반 보육료 지원액을 종일반 보육료의 86% 수준에서 96% 수준으로 높이며 종일반 자격 요건을 완화하는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가정어린이집연합회에서 “보육료와 운영비 지원 삭감을 전제하고 있어 보육교사 급여 감액이 불가피하다”며 맞춤형 보육 철회를 주장했다.

집단 휴원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국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오는 23일과 24일 집단 휴원을 한다고 밝혔다.

맞춤형 보육을 강행할 경우 오는 7월 4일부터 사흘간 2차 집단 휴원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집단 휴원을 할 경우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부모들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