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승부 ‘올림픽 여자농구’ 스페인에 30점차 완패 ‘설욕할까?’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올림픽여자농구 홈페이지

한국 여자 농구팀이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지난 14일 나이지리아에 70대 69로 아쉽게 1점차로 패했다. 나이지리아는 2015 아프리카 챔피언십에서 3위를 차지한 복병이다.

이후 15일 벨라루스와의 경기에서 종료를 2분 20초 남겨두고 극적으로 역전해 66대 65로 한 점 차이로 승리를 했다.

벨라루스와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느 벨라루스가 71대 60으로 승리를 했다.

C조 3팀 모두 1승 1패를 기록했고 골득실로 순위를 가려 벨라루스가 1위, 한국이 2위로 8강에 진출했고 나이지리아는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 2위로 8강에 오른 한국 대표팀은 세계 랭킹 3위의 강호 스페인과 경기를 하게 됐다.

스페인은 세계랭킹 12위인 우리나라보다 9계단 앞서있다. 스페인은 여자농구 올림픽예선 D조에서 세계 랭킹 8위 중국을 77대 43, 31위 베네수엘라를 83대 55로 누르며 압도적인 차이를 보이며 2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06년 세계여자농구선수권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스페인과 맞붙어 30점 차이의 완패를 당한 바 있다.

스페인은 87대 57로 우리나라 대표팀을 완벽하게 제압했다.

한국 대표팀이 10년 전의 설욕을 갚아줄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모아진다.

스페인과의 8강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7시 30분 펼쳐진다.

8강에서 승리한 4팀은 리우행 티켓을 따내며 진 팀들은 순위결정전을 통해 한 팀만이 리우행 티켓을 얻을 수 있다. 스페인에 진다면 우리나라 대표팀은 터키, 쿠바 경기에서 진 팀과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A조1위 프랑스와 B조 2위 아르헨티나, B조 1위 터키와 A조 2위 쿠바, C조 1위 벨라루스와 D조 2위 중국, D조 1위 스페인과 C조 2위 한국의 경기는 17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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