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 소설가가 '개밥바라기별'에서 보여주고자 한 당대 젊은이들의 모습은 무엇이었나?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소설가 황석영의 책 <개밥바라기별>이 새삼 화제가 되며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개밥바라기별>은 황석영이 인터넷에 연재한 소설을 2008년 문학동네를 통해 펴낸 장편소설이다. 이 작품에서는 작가의 자전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작가의 젊을 시절을 회상하고 그 성장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1960년대를 살아갔던 젊은이들의 삶을 사실적으로 기록하고 있다.

이 책은 총 13장으로 이루어졌으며 각 장들은 사춘기 시절부터 스물한 살까지의 작가 자신의 삶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작품 속에서는 여섯 친구의 시점과 주인공의 시점이 교차하는 방식으로 청춘시절의 방황과 성숙의 과정을 묘사한다.

<개밥바라기별>은 주인공 ‘유준’을 중심으로 바탕으로 자신의 삶과 당대 사회의 현실을 드러내고자 했다. 이를 통해 1960년대의 현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고, 당대 청춘들이 겪은 방황과 좌절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당대의 현실을 반영하는 소설의 주인공은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교육과정에 한계를 느끼고 스스로 성장하기 위해 실천하고 부딪친다. 이러한 점에서 당대 청춘들이 현실과 이상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또한 이들이 어른으로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세계에 대한 이해를 발견하게 하는 성장소설의 특성을 보여준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