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 ‘신의 손’ 논란과 유사…브라질 페루 “일촉즉발”

[코리아데일리 이영선기자] 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 조별리그 B조 3차전 브라질과 페루의 경기가 열린 가운데, 마라도나의 ‘신의 손’ 논란이 다시금 재조명 되고 있다.

▲ 사진=KBSN sports 캡처

13일(한국시각) 열린 브라질과 페루 경기에서 후반 30분 0-0이었던 상황 속 페루 팀의 앤디 폴로가 골을 넣었지만, 핸드볼 논란이 일었다.

이에 브라질 선수들과 측면에서 지켜 본 부심 또한 핸드볼을 언급했으나 심판은 결국 페루의 골로 결정지어 브라질 선수 및 국민들의 분통을 사게 했다.

이번 핸드볼 논란은 과거 1986년 멕시코 월드컵 8강 당시 아르헨티나와 잉글랜드의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선수 마라도나의 ‘신의 손’ 논란과 유사하다.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당시 마라도나가 0-0이었던 상황에서 후반 6분에 헤딩골을 하였지만, 이는 머리가 아닌 손으로 공을 쳐 핸드볼 논란이 일었다.

결국 심판이 득점으로 인정하였고, 이후 마라도나는 자신의 골에 대해 “내 머리와 신의 손이 함께 했다”고 말하며 사실상 자신의 반칙을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브라질은 페루와의 경기에서 1985년 이후 31년 만의 패배를 당하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쓴맛까지 맛 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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