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교육강령, 영어보다 중요한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news1

한 매체에서 북한의 교육강령을 보도해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해당 매체는 소학교와 고급 중학교의 교육 강령을 입수해 유치원(1년), 소학교(5년), 초급중학교(3년), 고급중학교(3년) 총 12년의 의무교육체계를 소개했다.

공개된 자료 중 북한의 학생들이 듣는 과목에 이목이 집중됐다.

소학교는 우리나라의 초등학교로 총 13개 과목을 배운다.

국어, 영어, 수학, 자연, 정보기술, 체육, 음악무용, 도화공작 등 우리와 비슷한 과목도 배우지만 북한에서만 배우는 생소한 과목도 있다.

북한의 소학교 학생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 어린시절’,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어린시절’,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어린시절’,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어머님 어린시절’, ‘사회주의도덕’을 배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소학교 학생은 해당 과목들을 136시간을 배우는 영어보다 많은 171시간을 배우게 된다.

우리나라의 고등학교로 볼 수 있는 고급중학교에서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 대원수님 혁명력사’,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 대원수님 혁명력사’,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 어머님 혁명력사’, ‘경애하는 김정은 원수님 혁명력사’를 배운다.

뿐만 아니라 ‘현행 당 정책’, ‘사회주의도덕과 법’, ‘군사활동초보’, ‘공업 기초’, ‘농업 기초’ 등의 과목을 배운다고 전해졌다.

북한의 학교에서는 매일 1시간씩 과외를 하도록 규정하며 생산 노동, 나무심기, 나무열매따기 등의 활동도 규정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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