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추도식에 '임을 위한 행진곡' 흘러나오자.. "입 꾹 다문 새누리당 정진석 대표"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23일 고 노무현 전 대통령 7주기 추도식이 열렸다.

이날 여야가 모두 참석해 한 목소리로 추모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마친 이후에는 '임을 위한 행진곡'이 흘러나왔다. 안철수 대표와 김종인 대표는 입을 크게 벌리며 따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맨 오른쪽)는 입을 꾹 다문 채 이를 지켜보고 있다.

▲ 출처 : 오마이뉴ㅡ

'임을 위한 행진곡'은 1980년대 말부터 민주화운동 집회를 시작할 때 민주화운동의 열사들에게 바치는 묵념과 함께 불리는 노래가 될 정도로, 한국 민주화운동을 대표하는 노래가 되었다. 김대중 정부 이후 5월 18일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이 노래는 기념식장에서 공식적으로 제창되었으나, 2010년과 2013년 국가보훈처가 기념식에서 이 노래를 빼려다 유족들의 반대에 부딪치는 사건이 발생했고, 2013년 6월 국회에서 이 노래를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공식 추모곡으로 지정하자는 결의안이 통과되었다.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에 대한 결의안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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