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근무자 우울증 뿐 아니라 폐암에 사망률까지? ‘충격’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교대근무자가 일반 근무자보다 우울감을 두 배 이상 더 느낀다고 알려져 화제다.

교대근무는 근로 시간이 긴 업무 체계일 경우 교대로 근무하는 근무 형태를 말한다. 병원이나 공장, 편의점 등 24시간 근무가 필요한 업종에서 많이 사용하는 근무 형태이다.

최근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대근무 근로자 10명 중 1명(9.5%)이 1년에 2주 이상 우울감을 느낀다고 대답했다. 이는 오전9시에서 오후6시 주간 근무만을 하는 일반 근무자가 대답한 4.6%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교대근무자는 일반적인 생체리듬이 깨져 불면증을 경험할 확률이 더 높았으며 이로 인해 스트레스가 커져 우울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교대근무자는 일반 근무자에 비해 육체적으로 힘든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아 우울감을 높이는 데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인다.

22년간 미국의 간호사 약 75,0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5년 이상 교대근무를 한 간호사가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사망률이 11% 높았다.

또한 심혈관 질환 사망률도 일반 근무자에 비해 19%가 높았으며 15년 이상 교대근무를 한 경우 폐암 발생 위험이 25%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폐암 외의 다른 암과의 상관관계는 밝혀진 바 없다.

최근 24시간을 영업하는 업종이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교대근무자의 건강에 대한 여건 마련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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