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기창 화백, 검찰에 제출한 증거 자료는 무엇?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채널A 방송 캡처

송기창 화백이 조영남의 그림을 ‘대작’ 했다고 알려져 화제다.

송기창 화백은 전주 영생고 출신으로 고등학교 시절부터 미술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고 알려졌다.

송기창 화백은 미술 장학생으로 꼽힐 만큼 그림에 재능이 있었으나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인해 대학에 진학할 수 없었다는 것이 드러나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송기창 화백은 여러 작가의 조수로 그림관련 일을 계속 했으며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조영남과는 미국 유학중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송기창 화백은 조영남의 대작을 도왔다.

한편, 송기창 화백은 수원지검에 조영남의 대작과 관련해 수사를 의뢰했으나 수사가 차일피일 미뤄져 주소지인 속초지청에 다시 한 번 수사를 의뢰했다.

송기창 화백은 “조영남의 작품을 주문받아 그렸고 작품을 전해주면 조영남이 조금 덧칠하고 자신의 이름을 사인한 후 작품을 팔았다”고 말했다.

또한 송기창 화백은 “신문과 방송에서 수백만 원에 팔린 것을 알았다”며 “정작 그림을 그린 나는 10만원 20만원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조영남은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어느 정도 밑그림을 그리게 했고 나머지는 그렸다”고 주장했다. 조영남은 “조수에게 정당한 대가를 주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며 “미술계의 관행이다”고 밝혔다.

이에 송기창 화백은 “증거 자료를 검찰에 제출했으니 곧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송기창 화백은 검찰에 조영남이 몇 호짜리 몇 점 언제까지 해달라는 메모와 금액을 주고 받은 통장 내역 등을 증거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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