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즈 환자 급증, 증상은.. ‘신속검사 어디서 해?’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news1

에이즈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뜨겁다.

에이즈는후천성 면역결핍증으로 혈액과 체액에 의해 전파되는 감염성 질환이다. 에이즈를 일으키는 원인 바이러스는 HIV이다.

HIV에 감염되면 면역세포들이 파괴되어 면역력이 떨어지고 각종 감염성 질환이 발생한다.

에이즈에 감염되는 이유로는 성 접촉, 오염된 주사기 사용, 혈액이나 혈액 제재의 투여가 있다.

우리나라에서의 주된 전파경로는 성 접촉이라고 알려졌다.

HIV가 체내에 들어와 처음에는 잠복기를 가진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다른 사람에게 감염 시킬 수 있다.

이후 2~3개월이 지나면 혈액 내에 항체가 나타난다. 이 항체는 HIV 바이러스를 죽일 수 없으며 HIV에 감염되었다는 것만 보여준다. 1~5년가량 해당 단계가 지속될 수 있으며 겉으로는 멀쩡해 보인다.

무증상 잠복기가 지난 후 체중감소, 심한 피로감, 발열, 설사, 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HIV 감염 된 후 가장 마지막 단계가 흔히 말하는 ‘에이즈’이다. 이 단계에서 HIV 바이러스는 면역 세포를 파괴하고 폐렴, 암, 뇌 손상 등의 질병을 일으킨다.

HIV 감염 후 3~6주 지난 뒤 급성 HIV 증후군이 나타나 발열, 인후통, 임파선 비대, 두통, 관절통, 근육통, 구역, 구토, 피부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증상이 나타날 경우 피검사를 통해 항체 생성 여부와 HIV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알 수 있다.

▲ 사진=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한편, 서울시 25개 보건소에서 피 한 방울로 20분 만에 에이즈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 검사제’가 도입되어 시행 중이다.

신속 검사는 혈액 한 방울로 검사가 가능하며 20분만에 결과를 알 수 있다. 또한 이름, 주민번호, 주소 등이 나타나지 않고 익명으로 검사가 진행된다.

신속 검사는 서울시내 보건소에서 무료로 검진이 가능하며 감염이 의심되는 행동이 있을 날부터 12주가 지난 뒤 검사를 받아야 한다. 12주가 지나기 전에는 검사 시 항체가 검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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