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거듭된 혼란은 미래 권력을 향해 부추기고 즐기는 인물 때문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4.13 총선 이후 당내 갈등을 수습하고 오는 7월경 잡힐 전당대회에서 심기일전 하려는 새누리당이 보이지 않은 감춰진 갈등을 부추키는 인물에 의해서 점차 갈등의 골을 나타내고 있어 새누리당 號는 산으로 향해 나아가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의 비대위와 혁신위가 출범도 못하고 좌초된데 이어서 비박계 의원들로 구성이 된 혁신위와 비대위가 누군가에 의해 조정이 된 듯한 모습을 나타내 이들 뒤에 감춰진 인물의 실체가 궁금증 낳게 하고 있다.

▲ 전격 사퇴를 선언한 김용태 의원과 심각한 고민에 빠진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 대표(사진 좌측부터)
새누리당의 갈등은 요인은 보이지 않은 손의 의도로 인해 정진석 비대위의 출범과 김용태 혁신위원장을 추인하기 위해 소집된 새누리당 전국위원회에서 그 갈등이 포면에 드러났다.

지난 총선 참패의 요인으로 작용했던 보이지 않은 손은 참패가 확정된 후 새누리당의 간판에서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비박계를 중심으로 자기 사람들을 부추키는 지도력을 발휘해 새누리당의 진정성을 훼손시키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7일 새누리당 혁신위와 비대위 추인을 위한 대회 개회 시간이 1시간 가까이 지나도록 회의가 열리지 못하지 비박계를 중심으로 한 당선자들 사이에선 험악한 소리가 터져 나오고,“이러니까 새누리당이 패하지!”외침과 함께 급기야 일부는 중도 퇴장해 버렸다.

새누리당 상임전국위원 52명 중 20명도 참석하지 않아, 정족수 미달로 회의는 무산됐고 이를 무대 뒤에서 즐기는 사람만 싱글벙글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누가 원하는지 알 수 있는 비박 중심의 비대위를 수용할 수 없다던 친박계의 움직임을 조직적으로 공세를 한 비박계의 성공이었기 때문이다

그 반응은 즉시 터져나왔다 대화 무산과 함께 비박계는 “친박계의 계획에 따른 무산이라고 아예 대놓고 비판”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전날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 혁신위원회 추인을 위한 상임전국위원회, 전국위원회가 무산되면서 정진석 원내대표는 칩거모드에 들어가면서 5.18 민주항쟁 추도식 참석을 위해 전남 광주를 방문한다.

이중 가장 주목되는 것은 5.18 민주항쟁 추도식 행사에서 침묵을 깨고 메시지를 내놓을지 주목된다는 점이다.

정 원내대표는 비대위원장 사퇴를 포함해 거취를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전 대표가 원내 사령탑을 맡은 이후 비대위와 혁신위엔 비박계 인사를 대거 등용하자 친박계는 '배신의 아이콘' '정진석 쿠데타' 등 정 원내대표를 원색 비난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던 김용태 의원도 이날 사퇴를 선언했고 친박계를 비롯한 새누리당 전체의 분위기는 ‘중립적인 외부인사를 혁신위원장으로 기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비대위원 역시 비박계 일색에서 탈피, 계파 안배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새누리당 한 중진 의원은 “새누리당의 정체성을 찾기위해서는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면 된다”며 “외부에서 계파색채가 없는 사람 혹은 당내에서 지지를 받는 사람 중에서 골라와야 한다”고 외부 혁신위원장 영입을 주장했다.

그러나 문제는 총선에서 보여준 난맥상처럼 국정운영의 중심을 잡아야 할 집권여당이 당권을 놓고 다시 끝장 계파전쟁을 벌이는데 듯한 인식을 누군가로 인해 드러나면서 국민들의 여론의 시선도 곱지 않다는 점이다.

이 모든 문제가 새누리당을 갈등속으로 몰아가고 있는 일부 인사들이 정치권 전면에서 새누리당 무대에서 사라져야만 강등이 봉합될 거라는 한 정계전문가의 말처럼 지금 4·13 총선 참패 핵심 원인인 계파싸움이 다시 끝장으로 치달으면서 당은 깊이 모를 수렁으로 빠져드는 것을 막을 수 있다.

한편 정 원내대표가 이번 사태로 리더십에 타격을 입으면서 20대 국회 원구성 협상 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어 18일 그의 결단의 목소리가 터져 나올지 정계는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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