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성윤, 골프채·하키스틱으로.. ‘남자들끼리 장난친 것?’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프로농구 방송 캡처

폭행 및 사기 혐의를 받은 농구선수 방성윤이 화제다.

김모씨가 방성윤과 사업 동료 이모씨에게 약 4개월간 지속적으로 폭행을 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중요한 서류가 들어있던 이씨의 지갑을 자신이 잃어버렸다며 누명을 쓴 뒤 사무실에 감금하고 골프채 등을 사용해 수십 차례 맞았다고 주장했다.

방성윤은 ‘남자들끼리 장난 친 것이 전부’라며 폭행을 부인했다. 경찰 조사 결과 당시 사무실 CCTV는 폐기된 상태였으며 방성윤과 김씨의 진술이 매우 다르게 나왔다.

김씨는 2012년 4월부터 8월까지 방성윤과 또 다른 피고인 이모씨에게 수차례 폭행당했다고 고소장에 언급했다.

김씨의 말에 따르면 “방성윤과 이씨가 골프채와 아이스하키 스틱, 쇠파이프 등으로 허벅지를 매회 40~50대 정도 때렸다. 주먹과 따귀로 얼굴을 쳐 입안이 너덜너덜해지기도 했다. 개조한 BB탄 총으로도 쐈으며, 담배를 피운다고 때리는 등 터무니없는 이유로 폭행을 했다”고 한다.

한편, 12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방성윤에게 징역 4년을 피고인 이씨에게 징역 6년형을 구형했으며 오는 6월 9일이 선고 기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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