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직 만족도, 과거에 비해 떨어져 "가장 스트레스 받을때는?"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12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2일 부터 11일까지 전국의 유치원과 초·중·고교에 재직 중인 교사 363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직만족도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다시 태어나도 교직을 선택하겠냐’는 물음에 ‘매우 그렇다’ 또는 ‘대체로 그렇다’고 답한 이들은 전체 3,632명의 응답자 중 52.6%를 차지했다.

그 외에 교사들은 ‘대체로 그렇지 않다’(13.5%), ‘매우 그렇지 않다’(9.4%) 등 부정적인 답변은 22.9%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직만족도와 관련해서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만족하지 않는다’는 답변은 9.3% 였다. 이는 10년 전 응답률(4.3%)에 비해 2배 이상 높아진 수치를 나타낸다.

교사들은 교직 생활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을 때로 '학교폭력, 문제행동 학생 등 학생 생활지도가 어려울 때'(23.9%)를 가장 많이 꼽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학부모와의 갈등이나 지역사회의 무고한 민원이 생길 때'(21.4%), '일부 부정적 사례를 확대해 교직 사회 전체가 비난받을 때'(18.1%)가 뒤를 이었다.

또한 학부모에게 가장 고마울 때는 '말없이 믿어줄 때'(34.6%)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애쓰신다는 감사의 말을 전할 때'(27.9%), '자녀의 졸업 후에도 감사하다는 연락이 올 때'(26.3%) 등의 응답이 비슷한 비율을 이루었다.

제자들에게 존경받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느냐는 물음에 교사들은 '학생을 믿고 공감하며 이해하려 한다'(35.2%)는 답을 가장 많이 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교직만족도 설문조사 결과에 대해 “교원사기진작 방안을 토대로 심신이 건강하고 전문성이 신장된 교원들이 늘어나, 서울교육 만족도 역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EBS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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