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나경원, 추미애 정계에 부는 여풍바람 ‘여성전성시대’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20대 국회의 개원이 점차 다가오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위시한 새누리당에서 나경원 의원이 원내 대표 선출에 나서고 더불어민주당의 추미애 의원 역시 당원에 도전할 의사를 나타내 정가는 여성전성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여 주목을 끌고 있다.

국내 최초의 여성 대통령인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살리에 나서는 등 남은 임기동안 정치 개혁을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의 원내 사령탑에 여성 정치인의 등장은 또 다른 정계개편의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정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 박근혜 대통령 나경원, 추미애 당선인 (사진 좌측부터)
새누리당 나경원 당선자의 경우 원유철 원내대표의 임기가 오는 2일 종료되면은 3일부터 새누리당이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원내 대표에 정진석, 나경원. 유기준 당선인이 원내대표 후보등록을 마쳤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에 김광림, 김재경. 이명수 당선인도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런 가운데 비박계로 알려진 나경원 의원은 4선의 김재경 의원과 손을 잡으면서 '친박계 책임론'을 앞세워 당 쇄신에 앞장설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

또 여성 4선 의원으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인물로 인지도가 다른 후보들에 비해 앞선다는 점도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나 당선자는 원내 대표 출마에는 당 쇄신에 무게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은 20대 국회 원내지도부를 구성하고 선출된 원내대표는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실무를 담당하게 되지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직을 겸임하는 것에는 당내에서는 반대의 목소리가 높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당선자는 지난 1일 “호남참패를 가져온 현 비상대책위 체제를 계속 유지한다는 것은 더민주의 심장인 호남을 포기하는 것”이라면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하면서 새로운 당 혁신안을 들고 나왔다.

추 당선인은 “조속히 전당대회를 개최해서 지지자들의 이탈을 막고 무너진 호남민심을 다시 세워야 한다”며 “(호남민심) 이탈을 막아내고 정권교체 가능성을 만들어달라, 헌신해달라는 요구가 있으면 거부하지 않겠다”고 출마의사를 밝혀 정가는 박근혜 대통령을 위시한 나경원, 추미애 당선인의 원내 대표와 함께 역할론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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