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우덴, 심판 향한 항의 이유는?…퇴장으로 이어질 뻔 한 상황

[코리아데일리 신누리기자]

지난 29일 저녁 광주 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두산베어스 경기가 화제인 가운데 두산베어스 투수 보우덴의 항의가 덩달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9일 선발투수였던 보우덴은 6이닝 동안 6안타 2볼넷 4실점이라는 KBO 개막 이후로 가장 좋지 않은 성적을 드러냈다.

▲ 사진=온라인커뮤니티
그동안 보우덴은 두산베어스의 든든한 지주 투수 더스틴 니퍼트와 함께 성공한 용병 투수라는 말이 붙을 정도로 많은 활약을 했던 선수다.

하지만 이날 보우덴은 제구가 좋지 않았고 6회말 수비를 마친 후 이민호 구심을 향해 손가락 네 개를 들어 보이며 항의했다.

이에 심판들은 보우덴에게 다가가 이유를 물었고 두산베어스 감독 김태형과 코치진은 보우덴을 설득시켜 마운드에서 내려가게 했다.

이 행동에 대해 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이닝 시작 전 연습투구를 다섯 개 던지게 하는데 시간을 2분 초과했다며 네 개 밖에 못던지게 해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후 심판진에서도 보우덴이 마운드 흙이 미끄럽다고 보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KIA 타이거즈도 같은 조건이니 그대로 진행하라고 입장을 전했고 이후 보우덴이 마운드에서 미끄러져 이에 참았던 불만이 터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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