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란? 박근혜 대통령 경제 회생의 ‘바로미터’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양적완화린 중앙은행이 통화를 시중에 직접 공급해 신용경색을 해소하고, 경기를 부양시키는 통화정책을 말한다.

정책 금리가 0에 가까운 초저금리 상태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푸는 정책으로, 정부의 국채나 여타 다양한 금융자산의 매입을 통해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것이다.

이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조절하여 간접적으로 유동성을 조절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국채나 다른 자산을 사들이는 직접적인 방법으로 시장에 통화량 자체를 늘리는 통화정책이다.

▲ 관심을 끄는 양적완화 이미지 (사진출처=아시아경제 제공)
자국의 통화가치를 하락시켜 수출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주목적이다. 통화량이 증가하면 통화가치가 하락하고,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는 상승한다.

한 나라의 양적 완화는 다른 나라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양적 완화가 시행되어 달러 통화량이 증가하면 달러가치가 하락하여 미국 상품의 수출경쟁력은 강화되나,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여 물가는 상승하며, 달러가치와 반대로 원화가치(평가절상, 환율하락)는 상승한다.

한편, 양적 완화 정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는 것을 테이퍼링(tapering)이라고 한다.

이러한 양적완화가 주목을 받는 것은 미국 양적 완화의 효과로 2001년 3월 일본은행이 장기간의 침체를 벗어나기 위해 처음으로 도입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미국은 2008년 리먼브러더스 파산 사태 이후 그해 11월과 2009년 3월, 그리고 2010년 11월(2011년 6월 QE2 종료) 등 두 차례의 양적 완화를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두 차례의 양적 완화는 실물경기 회복에 기대만큼 미치지 못했고, 이로 인해 미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준)는 2011년 9월부터 장기 국채는 사들이고 단기 국채는 파는 오퍼레이션 트위스트(OT)로 전환하였다.

▲ 미국의 양적완화 도표
미국은 이후에도 경제 불안이 계속되자 2012년 9월 13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매달 400억 달러 규모의 주택저당증권(MBS : mortgage backed securities)를 사들이고 0% 수준의 기준금리를 2015년 중반까지 유지하기로 한다는 3차 양적 완화(QE3)를 발표하였다.

이후 저금리의 풍부한 자금이 풀리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이던 경제성장률이 2009년 1%대의 플러스 성장을 보였고 2014년 상반기에는 4.6%까지 회복되었으며,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경기부양 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14년 10월 28~29일(현지시각)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양적 완화 종료를 선언해 경기 부양책에 전환을 가져왔다.

<자료출처 = 양적완화란? 정부 발표 자료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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