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위안부 발언.. 문재인은 "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 대립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김종인 대표가 일본 대사를 만나 "위안부 합의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한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의 대립된 의견이 재조명되고 있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지난해 말 한ㆍ일 양국 간 이뤄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벳쇼고로 주한일본대사와 만나 “위안부 협의 문제는 합의를 했지만 이행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어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 이어 "역사로부터 내려오는 국민감정을 잘 이해하시고 조속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12월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 선언"이라고 밝힌 바가 있다

당시 문 전 대표는 "정부의 졸속적이고 굴욕적인 이번 합의는 위안부 문제 해결이 한일관계 개선의 전제조건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외교적 자충수가 불러온 참담함 결과다.", "우리 국민의 권리를 포기하는 조약이나 협약에 해당하기 때문에 국회의 동의를 받지 않으면 안 된다. 합의에 반대한다"고 말한 바가 있다.

이렇듯 같은 당임에도 대립되는 위안부 의견을 보이는 김종인, 문재인. 앞으로 더불어민주당 행보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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