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총선 참패후 달라졌다.” ‘소통행보’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총선 참패 이후 침묵으로 일관하던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언론사 보도·편집국장과의 오찬 간담회를 가지는 등 본격적인 소통 행보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은 “남은 임기 동안 이번 선거에서 나타난 민의를 잘 반영해 변화와 개혁을 이끌고 각계각층과의 협력과 소통에 각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국정은 맡은 이후 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안보를 챙기는 데 모든 힘을 쏟았지만 지나고 보면 아쉬운 점이 참 많다”며 “남은 임기 동안 어떻게 해서든 성장동력을 꼭 만들어내고 국민의 삶이 지금보다 더 좋아지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 모두 발언하는 박근혜 대통령 (사진=뉴스1)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언론도 정부의 이런 노력에 힘을 보태고 정부와 국민과의 가교에 좋은 역할을 해달라”면서 “북한의 도발 위협에는 안보가 혼자 노력해서 되는 게 아니라며 국제사회와의 신뢰와 공조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만든 자리인만큼 박 대통령이 어떤 국정쇄신책을 내놓을지 정가의 관심이 쏠렸다.

이날 간담회는 2시부터 시작돼 오후 2시까지 진행됐으며 이 자리에는 총 45개 중앙언론사 보도 편집국장과 이병기 비서실장, 현정택 정책조정수석 등 60명이 참석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보도편집국장과의 오찬 간담회는 취임 첫해인 2013년 4월 이후 3년 만에 갖게 되는 자리 였으며 총선 참패 이후 박 대통령이 민심을 청취하기 위해 갖는 첫 소통행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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