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마지막 임시국회 의원들 없어 ‘썰렁’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곧 역사속으로 묻힐 제 19대 국회의 마지막 임시회가 21일 시작됐지만 의사당은 텅 비어 여의도는 적막감속에 마지막도 낙제점을 면키어렵다.

이번 마지막 임시국회는 5월 20일까지 한 달 간 열리지만 개회 첫 날 문을 연 상임위원회가 단 한 곳도 없어, 여야 쟁점법 처리 등을 위한 임시국회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 19대 마지막 국회가 열렸지만 의원들이 없어 썰렁한 모습만 보이고 있다.
특히 15개 상임위의 위원장 및 여야 간사 45명 중 18명이 20대 국회에서 국회 입성을 못한 이유로 이들이 대부분 참석을 못해 국회는 임시회기를 열었지만 텅빈 식물 국회로 국민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고 있다.

때문에 정부가 원하는 경제 살리기 등 민생법안은 이미 물 건너갔고 새누리당이 주장하는 '노동4법', 야당의 4·16 세월호참사 특별법 개정 등의 쟁점을 제외한 비 쟁점 법안을 처리하는 선에서 19대의 국회는 여의도를 떠나 역사속에 묻힐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러한 식물 국회를 해소하기 위해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오는 27일 3자 회동을 통해 마지막 임시국회 내 처리 법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어서 유종의 미를 거둘지는 미지수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