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점심비용, 최저 시급보다 높아 ‘가격이 제일 중요’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덤덤이 블로그

직장인의 점심 비용이 누리꾼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에서 직장인 472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점심비용’을 조사했다.

사람인의 조사 결과 직장인 점심 비용 평균은 63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평균 점심 값인 5700원 보다 600원 인상된 것이다.

점심 비용 인상을 체감하는 지 묻는 질문에 43.9%가 그렇다고 답변해 감소했다고 답변한 4%보다 10배 이상 많은 수치를 보였다.

또한 직장인 59.3%는 ‘점심 식사비용이 부담 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식당을 선택할 때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소로 1위가 ‘가격’(27.8%)으로 선정되었다. 그날의 입맛이 20.6%로 2위, 맛이 20.1%로 3위를 차지했다. 같이 먹는 사람의 추천(16.7%), 스피드(8.7%)가 그 뒤를 이었다.

최근 벼룩시장구인구직에서 직장인 639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도시락족의 속사정’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 66.7%의 직장인이 도시락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도시락은 집에서 직접 싸온 것과 편의점 도시락을 모두 포함한 것이다.

도시락을 이용하는 가장 큰 이유로 ‘점심 비용이 경제적으로 부담’(52.6%)이 꼽혔다. 그 뒤를 점심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20%), 다이어트 등 건강(11.4%), 점심 메뉴 선정의 어려움(8.6%), 혼자 먹고 싶어서(7.4%) 등이 선정됐다.

한편, 사람인의 조사 결과 점심 식사를 위해 사용되는 돈은 ‘6,000원’(23.5%), ‘7,000원’(21.8%), ‘8,000원’(9.3%), ‘5,000원’(8.3%), ‘7,500원’(6.8%), ‘2,900원 이하’(6.6%), ‘6,500원’(6.1%), ‘5,500원’(4.2%) 등의 순이었으며 ‘1만 원 이상’을 지출한다는 응답은 1.5%였다.

직장인들이 즐겨 먹는 점심메뉴는 백반, 김치찌개, 돈가스, 순댓국, 제육볶음, 자장면, 된장찌개 등이 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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