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지난 17일 외교부가 공개한 비밀해제 문건 중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과거 미국 유학시절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향을 보고한 것과 관련된 문건이 발견돼 논란이 되고있다.

문서상 ‘반기문 참사관’으로 표기된 서류가 작성될 당시 반기문은 미국 연수생 신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두환이 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한 1980년대 중반 당시 미국에 체류중이었던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에 대한 감시 활동을 강화하는 가운데 김대중 전 대통령의 동향을 감시해 보고하는 등 ‘김대중 감시활동’에 깊숙하게 개입한 반기문 참사관이 훗날 유엔 사무총장이 된 인물이라는 사실이 폭로된 것이다.

과거 1985년, 하버드 대학에서 연수중이던 반기문 총장은 하버드대 교수로부터 미국의 학계, 법조계 인사들이 망명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안전 귀국을 요청하는 서한을 1월 10일 전두환 당시 대통령에게 발송할 것이라는 내용의 정보를 입수해 이를 주미대사에게 보고한 외교문서가 공개돼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 공개된 문서
외교문서에 따르면 당시 전두환 정부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하게 감시했다. 반기문 총장은 김 전 대통령의 귀국 직전인 1월 30일에도 추가 보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문서에 따르면 이는 당시 ‘3급 비밀’ 문서였다.

한편 해당 비밀문건이 공개되자 SNS를 통해 “반기문, 기회주의자네” “반기문, 차기 대선 후보라니” “반기문, 전혀 다른 이미지였는데..” 등의 비난여론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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