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지진에 교도소 문 열려 죄수들 탈옥

[코리아데일리 최선주기자]

에콰도르에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해 화제인 가운데 180여명의 죄수들이 교도소를 탈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7일(현지시간) 마나비 주 당국자는 "에콰도르 포르토비에호시 인근 엘 로데오 교도소에 수감중인 180명의 죄수들이 혼란을 틈타 탈옥했다"라고 밝혔다.

이중 일부는 교도소로 자발적으로 돌아왔고 20여명은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 나머지는 종적이 묘연한 상태다.

한편 전날 밤 에콰도르 수도 키토에서 북서쪽으로 170km 떨어진 태평양 해안에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했다. 에콰도르 정부는 감옥 시설의 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대규모 탈옥이 가능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호르헤 글라스 에콰도르 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날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 수가 238명, 부상자는 1667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죄수들한테 지진은 가석방이야?” “헐 어떻게 이런일이.. 꼭 영화같다” “돌아오지 않고 행적감춘 죄수들은 어떻게 되는거지?”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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