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청년실업률, 다른 나라 실업률은 어때? '청년실신'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YTN 방송 캡처

청년실업률이 2개월 연속으로 두 자리 수를 기록하여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지난 2월 청년실업률은 12.5%로 처음 12%를 돌파했으며 통계를 집계한 1999년 6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5~29세 청년실업률은 11.8%로 나타났다. 이는 역대 3월 중 최고치이다.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2월 기준 4.1%로 알려졌다. 이는 2010년 2월 4.2% 이후 6년 만의 최고치이다.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일본의 실업률 보다 높다고 알려졌는데, 지난 2015년 2월부터 11개월 연속으로 일본의 실업률을 앞질렀다.

현재 일본은 고령화로 인해 생산가능인구가 감소해 인력 부족이 심화되고 있다. 일본은 3.3%로 지난 10월에는 3.1%로 내려가 1995년 이후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미국 통계청에 따르면 미국의 실업률은 5% 내외 알려졌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실업률은 4.9%대를 유지 중이다. 실업자 수를 취업자 수와 실업자 수의 합계로 나눈 U3이다. U3은 시간제·임시직·구직 단념자 등을 포함하지 않고 있어 체감 실업률과는 다소 거리가 있을 수 있다.

15주 이상 장기 실업자를 실업자라고 간주하는 U1은 2.1%, 구직 단념자와 자발적 실업자, 불완전 취업자를 모두 포함하는 U6은 9.7%로 알려졌다.

한편, 우리나라의 실업률은 실업자를 경제활동인구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계산한다. 구직 단념자가 증가할수록 실업률이 떨어진다. 또한 인턴·아르바이트 등 불완전 취업자 또한 통계상으로 취업자로 계산된다.

우리나라의 체감 실업률은 15% 정도로 분석되며, 그 중 청년 체감 실업률은 20~30%에 달한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이태백’(이십대 태반이 백수), ‘청년실신’(청년은 실업자 아니면 신용불량자) 등의 신조어가 유행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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