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구, ‘여소야대’ 새누리당 참패에 떠오르는 책임론

[코리아데일리 최선주기자]

13일 치러진 제 20대 총선 결과 16년에 여소야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새누리당 지도부가 14일 20대 총선 참패의 책임을 지고 잇따라 사퇴의사를 표명한 가운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의 거취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김무성 대표와 김태호 최고위원, 황진하 사무총장 등이 사퇴하며 본격적으로 지도부 해체가 시작됐다. 

총선 승리를 위해 일시적 휴전에 들어갔으니 공천을 주도한 친박계가 비박계의 집중 공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쉽게 갈 수 있는 선거에 자살골을 넣으면서 이 같은 상황을 자초했다는 이유에서다. 이 같은 책임론과 함께 무소속 후보들의 복당 여부도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무소속 후보들의 당선은 결국 새누리당의 공천이 실패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당내 계파 갈등으로 최악의 공천 파동을 겪으며 제1당 자리까지 내어준 새누리당에서는 김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 책임론과 함께 이 위원장 등 친박계 책임론이 함께 부상하고 있지만 이 위원장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이 위원장은 일찌감치 20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지난 2월 공천관리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공천을 둘러싸고 극심한 당내 갈등을 빚어온 그는 공천을 마치자마자 지난 3월 27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는 지난 3일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13일 선거 상황실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모처에서 칩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안하무인의 달인이더만” “결국 누군가는 책임을 맡겠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국회를 만드는게 그리 힘든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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