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당 종업원 탈북, 한국오기까지 고작 1박2일.. "행방 묘연"  

[코리아데일리 안현지 기자]

북한의 한 식당에서 종업원으로 일한던 13명이 집단 탈북한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지난 7일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13명이 중국 소재 북한 식당의 종업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곳의 전체 종업원은 20명이었으며, 나머지 7명이 식품 자재 등을 구입하려고 잠시 외출한 틈을 타 식당을 빠져 나온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보도에 의하면, 이들이 7일 인천공항에 도착하기까지는 1박2일 밖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새벽에 출국해서 7일에 도착한 셈이다. 그러나 나머지 7명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어 의문을 남기고 있다.

13명의 종업원 중 리더로 이들을 이끈 사람은 30대의 남성 지배인으로, 중국과 러시아를 유학한 경험이 있는 '금수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남성 지배인이 나머지 12명을 통송하여 함께 탈북을 감행한 것으로 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다.

11일, 한 대북소식통에서는 이 남성에 대해 "1980년생의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소속으로, 러시아에서 2년 간 국가 파견생으로 유학하고, 부모를 따라 중국 상하이에서 3년 간 유학한 경험이 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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