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식당 종업원에서 정찰총국 대좌까지..탈북 잇따라 ‘왜?’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news1 제공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가 지난해 탈북해 한국으로 망명했다고 알려져 화제이다. 국방부는 ‘정찰총국 출신의 북한군 대좌가 한국으로 망명했다는 사실이 있다’고 인정하였다.

국방부는 ‘인적 사항 등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북한군에서 대남 공작업무를 담당하는 북한 정찰총국 출신의 A대좌는 지금까지 인민군 출신 탈북민 중 최고위급으로 알려졌다.

정찰총국의 대좌는 인민군 일반부대의 중장 급에 해당하는 직위로 대남 공작 업무에 대해 상세히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의 정찰총국은 총참모부 산화 기관이지만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게 직통 보고하는 북한 인민군의 핵심 조직이다.

북한에서 김정은 체제의 출범 이후 탈북자의 수는 감소했지만 오히려 고위층의 탈북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정찰총국의 대위 외에도 북한 외교관들이 잇따라 탈북을 해 국내에 입국하기도 하였다.

한편, 북한 식당 종업원 13명도 탈북한 것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북한 해외 식당의 지배인 1명과 종업원 12명은 지난 7일 서울에 도착했다.

이들은 해외에서 생활하며 한국을 드라마·영화 등으로 접하면서 한국의 실상을 알게 되었고, 북한 체제의 허구성을 알게 되어 집단 탈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해외 식당 종업원들도 외화 벌이를 하는 등으로 북한 내에서는 중산층 이상의 지위인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는 김정은 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개를 들고 있어 고위층의 탈북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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