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멀티히트, '개막전 야유'에 대한 그의 생각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볼티모어 SNS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하여 화제이다.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탬파베이와의 경기에서 9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부진에 빠져 마이너리그행이 거론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계약 당시 받았던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하였고 탬파베이와의 3연전에서 첫 타석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

김현수는 2회 첫 타석에 들어 내야 안타로 출루했으며 마차도의 홈런으로 홈을 밟아 득점을 했다. 7회에는 2루수 로간 포사이드에게 공이 걸렸으나 로간 포사이드가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내야 안타를 기록할 수 있었다.

김현수는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선발로 나간다는 것은 오늘 오전에 경기장에 와서 들었다’고 밝히며 ‘오랜만에 나가는 경기라 집중했다’고 말했다.

김현수는 ‘운이 많이 따랐다고 생각한다. 첫 안타 때문에 안도가 되기보다는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면 좋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밝혔다.

김현수는 ‘개막전에 야유를 받고 크게 걱정하지는 않았지만 오늘은 야유 받지 않게 노력했다’고 개막전에서 팬들에게 야유를 받은 일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개막전에서 김현수는 볼티모어 홈 팬들에게 야유를 받기도 했다.

볼티모어는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개막전이 시작되기 전 행사로 선수들을 한 명씩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수가 입장할 때 볼티모어 홈 팬들은 야유 소리를 낸 반면 김현수와 경쟁 구도였던 조이 리카드의 입장 때는 박수를 보냈다.

볼티모어는 오는 4월 12일 보스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현수가 선발·교체 선수로 출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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