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안철수 공약 비교, '국민의 선택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news1 제공

4월 13일 총선의 노원병 후보자 안철수와 이준석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국민의당 안철수는 노원병의 기호 3번으로 지난 2013년 상반기 재보궐 선거에서 노원병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60.5%의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다.

새누리당 이준석은 노원병의 기호 1번으로 하버드대학교 컴퓨터과학, 경제학과 학사 졸업을 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5일 새누리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국민의당 안철수, 정의당 주희준 후보는 ‘20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날 안철수 후보는 ‘3당 체제가 정립되면 대한민국에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정치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양당 정치인지 3당 정치인지 크게 중요하지 않다. 미국과 영국도 양당체제로 원활하게 의사소통이 이뤄진다’고 반박했다.

또한 이준석은 ‘당 정치를 이끌고 있는 리더들이 문제가 아니겠나’라며 ‘어떤 리더는 자당에서 의견 충돌이 있어 끝내 자신의 당을 만들겠다고 나오기도 한다’고 안철수를 저격하는 발언을 해 화제가 됐다.

청년 실업 문제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는 ‘산업의 효율성을 이뤄내기 위해 정부가 가진 여러 가지 지적 재산권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안철수 후보는 ‘민긴기업 청년 고용 할당제, 수납형 청년 구직 수당’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한편, 현재 여론 조사 결과 안철수가 38.8%, 이준석이 33.4%로 안철수가 근소하게 우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노원병 지역구의 다른 후보자는 2번 더불어민주당 황창화, 4번 정의당 주희준, 5번 대한민국당 나기환, 6번 민중연합당 정태흥이다.

지난 7일 이준석 후보의 지원 유세에 참여한 김무성 대표는 ‘안 대표도 아깝고 이 후부도 아깝고 둘 다 시켜야 되는 데 그럴 순 없고’라며 안철수를 언급했다.

김무성 대표는 ‘우리나라의 발전을 위해 안철수 의원을 선택해 주시기를’이라고 발언해 화제가 됐다.

김무성 대표는 ‘제가 하루에 열 번 넘게 연설을 하다 보니’라고 말하며 ‘여러분을 웃기려고 일부러 그랬다’며 사태를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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