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종근 , 아들 왕재민 얽힌 조형기 알고보니 ‘화들짝’

[코리아데일리 정은채 기자]

1일 왕종근 KBS 아나운서를 지낸 적이 있는 방송인과 그의 아들 왕재민 그리고 조형기가 화제다.

이들이 주목을 받는 것은 한 방송에서 아나운서 왕종근의 아들 왕재민이 자신의 롤모델로 방송인 조형기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방송의 주제는 ‘내 자식 지키는 법’으로 왕재민은 미성년자로는 최초로 국민대표 배심원단 일원으로 참여해 학생들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다.

▲ 방송에 출연한 왕종근 가족 (사진 =방송 캡쳐)
왕재민은 “평소 롤모델로 생각했던 분과 녹화를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출연소감을 대신하며 방송인 조형기를 롤모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왕재민은 “아빠(왕종근 아나운서)가 꼭 조형기 아저씨처럼 되라고 말씀하셨다”며 “방송에서 보면 굉장히 지루할 때 조형기 아저씨가 감초같은 멘트를 툭툭 던져주면 정말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분들은 가늘고 길게 하시는데, 조형기 아저씨는 굵고 길게 한다”며 “그런 부분이 참 본받을 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조형기는 처음 왕재민의 깜짝 고백에 의외라는 반응을 보였다. 또 “프로그램을 하면서 이렇게 부담되기는 처음”이라고 애써 뿌듯함을 감추려는 표정을 지었다.

한편 왕재민의 아버지 왕종근 아나운서는 1978년 부산 TBC 아나운서로 방송 생활을 시작하였다. 1980년 TBC가 KBS로 통합되면서 KBS 부산방송총국 아나운서로 소속이 변경되었으며, 1994년부터는 KBS 본사에서 근무하면서 아나운서실의 차장 및 한국아나운서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였다.

본사 발령 이후 ‘TV쇼 진품명품’ 등을 진행했고 이후 자신의 억양 문제에 대한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함과, 방송사 소속 아나운서 신분으로는 할 수 없던 방송 광고 촬영 등도 하기 위해 1999년 9월 KBS를 퇴사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이 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가족관계는 배우자는 소프라노 성악가 겸 뮤지컬 배우 김미숙이며 아들은 왕재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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