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세상] 존영 논란 국민들 반응은?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윤상현 의원 사태 때는 누군가가 취중에 한 말을 녹음해 그것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누군가가 덕을 보고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을 위시한 친박계는 수세에 몰렸다.

유승민 의원도 사실상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에 의한 반기를 들었고 일부 비박계 역시 마찬가지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친박계에서 무슨일만 하면 조직적인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해서 맹공을 퍼부어 누구는 이로인해 아주 신사이냥 국민의 눈과 귀를 속이고 음모아닌 음모로 박근혜 대통령과 친박계를 수세에 몰리게 만들고 있다.

▲ 대구 동구을 유승민 무소속 의원 지역구 사무실에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 액자가 걸려 있다. (사진=뉴스1)
지금까지의 말은 새누리당 한 고위 당국자가 한 말이다.

국민들은 이 고위당국자가 덕을 본 사람이 누구라고 이야기는 안했지만 이를 역 이용하는 사람이 누구인지 안다.

그러나 국민들은 바보가 아니다 이는 이번 총선 결과로 나타날 것이며 새누리당의 불편한 적과의 동침은 국민들에 의해서 사필귀정화 될 것으로 보인다.

친박이 박근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반대하고 새누리당을 떠났으면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새누리당 자산이기에 반납하라는 것은 어찌보면 지극한 상식에 의한 결론이다.

그러나 이를 정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국민들이 보기에도 속상하는 일이다. 이는 정치적인 코미디도 아니다

이를 해프닝 혹은 정치적인 코미디로 몰아가는 그 자체가 웃기는 것이다 어느 공당이 자신들이 뽑은 공천관리위원회 위원들이 심사숙고해서 뽑은 후보를 직인 파문을 일으키면서 이들 공천자 세명을 피해자로 만든 것은 지금은 아니라도 국민들이 빠른 시일내에 이의 잘못을 지적하고 바로 잡을 것이다.

대표직인 문제로 인해 파급된 문제는 분명히 누군가가 책임을 져야하기 때문이다. 그런 논리에서 본다면 공천관리위원회가 무슨 소용이었으며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선정한 후보를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서 누군가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인위적으로 만들었다면 이는 밀실공천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이런점에 국민들이 볼 때는 속이 상하는 것이다 후진 정치의 구태를 보여 주었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해 놓고 국민에게 표를 달라고 갈등이 봉합됐다고 할 수 있을까?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존영 반납 논란으로 수세에 몰린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가 ‘진의’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했다며 답답함을 호소하고 있다.

청와대의 사정에 정통한 한 고위 당직자는 “존영 논란의 핵심은 박 대통령을 독재자인 양 비아냥거리고 정부 정책에 건건이 다리를 걸었던 여당 출신 무소속 의원(유승민 의원)이 막상 선거가 시작되니까 대통령의 사진을 선거에 활용하는 행태”라며 “이런 행위는 도덕적으로나 상식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직자는 이어 “그렇다면 ‘독재자’라고 생각하는 분의 사진을 떼어내고 정정당당하게 대구시민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면서 “선거 운동 때는 대통령을 팔아서 장사하고, 당선되면 대통령에게 각을 세우는 비열한 구태 정치를 도대체 언제까지 할 것이냐”고 말했고 국민들도 같은 반응이다.

정계의 한 전문가도 새누리당으로부터 공천을 받지 못해 탈당한 유 의원에게 동정론이 쏠리는 것과 관련, “도대체 누가 가해자이고, 누가 피해자냐”고 반문한 뒤, “지금 존영을 떼어내고, 말고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가해자가 피해자로 둔갑하면서 정작 피해자는 가해자인 것처럼 왜곡되는 상황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견 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존영 논란'과 관련, “그동안 머리 아픈 일이 많이 있었는데…”라며 “좋은 코미디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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