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준석, 4년 전에도 '삐그덕' "룸살롱에 징징대면 안돼"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서울 노원병에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38.7%,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가 33.4%로 접전을 보이고 있다.

오늘날 둘의 접전이 예상하기도 한 듯 4년 전 둘의 갈등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준석은 4년전  룸살롱 파문을 겪고 있는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원장에 대해 "룸살롱 기사에 대해 징징대면 안된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이어 "정치인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존재, 나서고 싶을 때만 나서는 존재가 아니라는 건 나도 안다. 룸살롱 기사가 거짓이냐 왜곡이냐로 가면, 대선주자 치고는 너무 작은 일에 정치생명을 거는 상황"이라며 "안 원장이 설마 그런 방향으로 가시는 건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실상)대선후보라 대중의 관심은 높고, 그 관심에 맞게 기사를 뽑아내라고 데스크(언론사 부장을 지칭)에서 했을 것"이라며 "기자들이 저런 기사 써내는 사정 다 알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출마선언하고 당당히 정책을 얘기하면 그게 기사화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당시 이준석은 

안 원장의 출마선언이 미뤄지는 데 대해 이 전 위원은 "유·불리를 따져서 본인이 계획한 일정대로 움직인다고 생각하면 된다"며 "늦게 뛰어드는 것의 장점과 단점을 다 알고,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신 것"이라고 해석했다.

한 트위터 이용자(@unohyun)가 '링 안에 있는 사람들끼리 경쟁을 해야한다'며 안 원장의 룸살롱 파문을 비호하자 이 전 위원은 "링 안에 있는 선수들이 링 밖에 앉아있는 선수와 룸살롱으로 주고받고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다"며 "링 밖에 앉아서 들어올까 말까 하는 선수에게 관중들이 '자격증 있느냐'고 묻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안철수는 당시 룸살롱 파문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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