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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김무성 “못 해먹겠다”에 “무책임하다” 고성, 대체 왜?
이옥희 기자  |  news@ikorea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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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6.03.24  07: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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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철

[코리아데일리 이옥희 기자]

23일 국회에서 심야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가운데, 이에 참석한 새누리당 원유철, 김무성 의원이 한바탕 싸움을 벌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그 내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유승민을 공천하는 게 옳다"는 의견을 내놓은 뒤 오후 스스로 청한 기자회견에서 유 의원 지역구(대구 동을)에 대한 무공천을 주장한 후 비공개 회의 중 수차례 "못해 먹겠다"며 공천관리위원회와 당내 친박(친박근혜)계에 대해 불만을 품은 듯한 발언을 내뱉었다고 전해졌다.

   
▲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 대표와 김무성 대표

김 대표의 고충 토로해 원 원내대표는 "당 대표가 끝까지 책임을 져야지 중간에 그렇게 하면 되겠느냐, 정말 너무하는 것 아니냐"고 고함을 내뱉었고, 김 대표는 책상을 수차례 내리치며 "뭐가 너무 하냐. 당신이 나한테 하는 태도가 너무 하지"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원 원내대표와 한바탕 언쟁이 오갔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비공개 회의는 오후 9시에 시작하여 자정을 넘기면서까지 진행되었고, 그동안 유승민 의원을 시작으로 이재오·주호영·류성걸 의원 등의 연쇄적인 탈당 소식이 전해지자 마지막 쟁점사안이 자동해소되며 회의는 비례대표 추천 후보 명단 수정안만 가결했을 뿐 결국 아무런 결론도 내리지 못하고 싸늘한 분위기만 남긴 채 끝이 났다.

김 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의 쏟아지는 질문에도 일절 답변하지 않고 굳은 얼굴로 자리를 떠났고, 원 원내대표는 김 대표와 오갔던 언쟁에 대해 기자들에게 "대표도 공천 과정에서 속상한 게 있으니 그랬겠지만 '힘들어서 못해 먹겠다'고 하시니까 내가 순간적으로 화를 낸 것일 뿐 나쁜 뜻은 없었다"고 말하며 당시 상황에 대해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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