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2차 감염 가능..꾸준히 ‘증가’ 주의 사항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MBN 방송 캡처

야생진드기는 지난해 79명의 감염자와 21명의 사망자가 나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야생진드기에 물리게 되면 6~14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고열, 설사, 구토, 근육통, 피로감, 식욕 저하, 소화기 증상, 림프절 종창, 출혈 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의식 저하와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국내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린 68세 여성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2명과 간호사 2명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 확인 됐으며, 치료 후 완치 판정을 받은 사례가 있다.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던 전공 의사는 중증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져, 감염자도 주의해야 하는 것이 확인됐다.

야생진드기는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다. 환자의 증상에 따라 대처하는 치료법을 시행한다.

야생진드기는 주로 봄~가을에 많이 활동하기 때문에, 외출 시 긴 소매, 긴 바지를 입고 두꺼운 신발을 착용하는 등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야외 활동을 마친 후 바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으며, 신발·옷가지는 잘 털어줘야 한다.

또 사람사이에 2차 감염이 발생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감염자의 혈액, 체액, 배설물 등에 직접 접촉을 피해야 한다.

야생진드기로 인한 환자는 2013년 처음 발생했으며 36명에 그쳤고, 2014년에는 55명, 2015년에는 79명으로 꾸준히 증가 추세이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