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샤넬, 고아원에서 명품 샤넬까지..'영화같은 삶'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코코샤넬이 나치 스파이라는 내용의 프랑스 비밀문서가 공개돼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코코샤넬의 본명은 가브리엘 샤넬로 1883년 프랑스 소뮈르에서 태어났다. 그녀는 12살 때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아버지에게 버려져 고아원과 수도원은 전전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코코샤넬은 수도원의 수녀들에게 바느질을 배웠고, 낮에는 의상실 견습공으로 밤에는 클럽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생계를 유지했다고 전해진다. 가수로 활동할 당시 불렸던 예명이 코코샤넬이라는 설이 있다.

코코샤넬은 당시 여성들이 코르셋을 착용하고 레이스가 많이 달린 옷을 입는 것을 보고 실용적이고 편안한 옷을 만들고 싶었고, 그가 만든 옷이 엄청난 인기를 누렸다.

코코샤넬이 만든 심플한 디자인의 여성복이 현대 여성복의 시초라 불리기도 한다.

또한 마릴린 먼로의 향수로 유명한 샤넬 No.5도 여러개의 향수 샘플 중 코코샤넬이 직접 고른 것으로 알려졌다. 마릴린 먼로는 나는 잘 때 샤넬 No.5만 입고 잔다고 말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번에 공개 된 비밀문서에는 1944년 11월 파리에서 작성 된 메모가 포함되어 있다.

해당 메모에는 ‘마드리드에서 활동하는 한 정보원은 샤넬이 1942년부터 이듬해까지 공작원이라는 사실을 알려왔다’고 써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밀기록 관리를 담당한 관리자는 ‘독일의 관점에서 정보 제공, 임무 수행 등 활동을 위해 샤넬을 공작원으로 정식 등록했을 것’이라고 말하며 ‘샤넬의 입장에서 그가 자신이 공작원이라는 사실을 알았을지는 의문이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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