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곤증 예방법, '춘곤증에 좋은 음식은?'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su_love214 블로그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춘곤증은 의학적인 질병이 아닌 생리적인 피로감이다. 밥을 먹고 나면 졸음이 오는 식곤증과 함께 특히 봄에 많이 나타난다.

춘곤증으로 인해 항상 피곤함을 느끼며 조리고 업무·학업 능력이 떨어지는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운전, 작업 중 졸음이 오는 경우 큰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춘곤증의 원인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추운 겨울에 적응했던 몸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피로감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춘곤증의 증상은 피로, 졸음, 집중력 저하, 권태감, 나른함, 의욕 저하, 업무·학업 능력 저하 등이 일반적이다. 심할 경우, 두통, 불면증, 식욕부진, 현기증, 소화불량, 우울증이 나타날 수 있다.

춘곤증으로 졸린 경우 커피를 찾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카페인이 많은 커피보다는 녹차를 먹는 것이 좋다. 녹차는 비타민B 등이 풍부해 머리를 맑게 해준다.

춘곤증을 이기기 위해서는 영양섭취도 중요하다. 제철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딸기는 아토시아닌과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회복을 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봄나물도 춘곤증을 예방하는 데 좋다. 쑥은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무기력한 몸을 활기차게 만들어주며, 달래는 비타민C와 칼슘, 냉이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A가 풍부해 춘곤증을 예방하고 이기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또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 블루베리, 감자, 오이, 주꾸미 등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춘곤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생활하는 것이 가장 좋다. 또한 20분 정도 바깥에서 햇빛을 쐬어 주어야 하며, 춘곤증 증상이 심한 경우 20~30분 짧은 낮잠을 자는 것이 좋다. 오랜 시간 낮잠을 자면 밤에 잠이 오지 않아 신체리듬이 깨질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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