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황, 알파고의 아바타 알고보니 알파고의 아버지? ‘대박’

[코리아데일리 최선주 기자]

세기의 대결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이 막을 내린 가운데 인공지능 알파고의 바둑대결에서 알파고의 ‘손’ 역할을 해준 아자황 박사가 화제다.

아자황 박사는 알파고가 지정한 자리에 돌을 놓는 대리기사 역을 맡았다. 5번기 동안에 화장실에 가거나 자세를 고치는 등의 움직임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그는 이번 대국기간에 ‘친알파’라는 별명을 얻었지만 알고 보면 구글 인공지능사업의 핵심인재 중 한 명으로 대단한 두뇌의 소유자이다.

알파고가 매 대국마다 경이로운 수를 낼 수 있었던 것도 아자황 박사가 고안한 ‘몬테카를로 트리검색’ 기반의 알고리즘 덕분으로 풀이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알파고의 아버지라 할 수 있다.

몬테카를로 트리검색 알고리즘은 인공지능이 큰 상황부터 세부적인 상황까지 차례대로 가장 최적의 경우의 수를 탐색하는 것을 뼈대로 하는 것으로 알파고를 비롯해 자율주행차와 번역기 등에도 적용할 수 있는 최신식 기술이다.

한편, 아자황 박사는 박사학위를 받은 뒤 영국으로 건너가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에서 수석연구원으로 일했다. 구글이 딥마인드를 인수하자 2014년부터 구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아자황 정말 대단한 분이시군요!” “알파고 아바타가 아니라 진짜 아버지였네” “대국을 위해 노력하신 모습에 감동했습니다.”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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