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부 고혈압, 당뇨 꼭 관리해야 해.. '태아에게 큰 영향'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lkhwa4 블로그

임산부의 혈압과 혈당이 뱃속의 아기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는 소식에 누리꾼들의 반응이 뜨겁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팀은 임산부의 혈압과 혈당이 '아기 크기'에 영향을 미친다고 발표했다.

과체중이나 비만, 높은 혈당을 가진 임산부는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아기를 출산하고, 혈압이 높은 임산부는 몸무게가 적게 나가는 아기를 출산한다고 밝혀졌다.

미국의 산부인과 전문의는 고혈압이 태아의 성장을 막아 이러한 결과가 나온 거 같다고 설명했다.

최근 여성의 사회 활동과 늦은 결혼으로 인해 만 35세 이상의 임산부가 늘고 있다. 이러한 경우 임신 중 여러 질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고위험 임신'으로 분류된다.

임신 중 고혈압이나 혈당이 임산부와 태아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임신 전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 경우,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의 후 치료를 한 뒤 계획적으로 임신을 하는 것이 좋으며, 임신 중인 경우는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임신성 고혈압이 발생할 경우, 자궁 혈관이 수축되어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며, 산소나 영양 공급이 원활하게 일어나지 못하며 조산의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

임신 중,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하루 20~30분가량 가벼운 산책을 해 햇빛을 쐬어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해조류, 녹황색 채소, 잡곡 등을 섭취해 식이섬유·비타민·칼륨·칼슘 등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짜고 기름진 고열량 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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