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산수 오해와 진실.. '치아부식·다이어트·피부미용?'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 사진=choyun2000 블로그

탄산수가 치아를 부식시킨다는 사실에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이 모아진다.

탄산음료 대산 탄산수를 먹어 건강을 챙기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나, 탄산수 또한 치아를 부식시킨다고 알려져 화제이다.

영국의 버밍엄 치과대 연구팀이 시판된 탄산수의 산도를 측정한 결과, 탄산음료의 산도 pH2.5와 비슷한 pH 3~5의 약산성을 띠고 있다고 알려졌다.

탄산수를 이용해 피부미용을 한다는 사람이 늘고 있다. 탄산수로 세수를 하는 것이다. 탄산수는 약산성을 띠고 있어 각질 제거가 되며, 모공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하지만 시판 되는 탄산수에는 '합성착향료' 등 화학 성분이 첨가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피부에 손상을 줄 수 있으며, 산성 농도가 높은 경우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다.

물과 탄산음료 대신 탄산수를 마셔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도 많지만, 시판되는 탄산수에 첨가된 물질이 많은 경우 탄산음료와 다름없기 때문에 제품의 첨가물을 잘 보고 탄산수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탄산수에 들어있는 단산도 치아의 보호막을 녹일 수 있다. 또한 합성 착향료가 들어간 탄산수의 경우 구연산도 들어가 있는 경우가 많다. 구연산은 물의 산도를 더욱 올리기 때문에 치아 부식의 위험이 높아진다.

소화를 원활하게 해주고,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준다는 얘기도 있다. 소화를 원활하게 해준다는 것은 정확히 밝혀진 바 없으며, 식전에 마셔 포만감을 주는 것은 물과 차이가 없다고 알려졌다.

오히려 탄산수는 소화보다 변비에 도움을 준다. 탄산이 장을 자극해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그러나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장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코리아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