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 매장남, ‘업계에 발 담글 생각조차 하지마’.. 무슨 일이야?

[코리아데일리 정다미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개팅 매장남’이 누리꾼들 사이에 화제이다.

‘게임 업계에 취직 준비 중인 여성’은 판교에 위치한 모 ‘게임회사 직원 남성’과 ‘소개팅’을 가졌다.

소개팅 자리에서 남성은 여성에게 너무 살쪘다며 실망한 모습을 대놓고 보였지만, 밥을 먹고 카페를 간 뒤 헤어졌다.

이후 메신저로 대화를 하던 중 남성이 여성에게 ‘살을 빼라. 운동해라’라는 말을 했고, 이에 여성이 ‘비꼬는 것이냐’ 물어보았다.

▲ 사진=원문 사진 캡쳐

이에 남성은 여성에게 ‘돼지 한 마리’, ‘살이 뒤룩뒤룩’ 등의 모욕적인 말을 했다.

또한 여성은 취업 준비생이고 남성은 업계 종사자 인 상황에서 남성이 “더 이상 게임 업계에 발 담글 생각조차 하지마세요. ㅇㅇ씨 이름 외웠고 어디 한 번 잘 해보시길 바랄 게요”라는 협박을 했다.

▲ 사진=원문 사진 캡쳐

이러한 협박에 여성이 ‘저 사람이 저를 매장해 버리겠다고 하는 데 가능한 건가요? 진짜 저 취업 못하면 어쩌죠’라는 글을 써 온라인에서 퍼지기 시작했다.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면서 해당 남성이 사과문을 게시했지만, ‘오해가 있었다’, ‘여동생 같은 마음에’, ‘욱하는 마음에’ 등의 자기 방어적 태도를 보여 오히려 많은 누리꾼들의 지탄을 받았고, 현재 사과문은 삭제한 상태이다.

▲ 사진=원문 사진 캡쳐

또한 피해 여성에게 ‘사과를 했으니 글을 내려달라’고 말하며 ‘내가 피해를 보게 생겼다. 글을 삭제하지 않으면 법정에서 본다’라고 또 한 번 협박한 사실이 밝혀졌다.

▲ 사진=원문 사진 캡쳐

누리꾼들은 ‘소개팅하려다 웬 날벼락’, ‘살이 뒤룩뒤룩이라니 너무하다’, ‘진짜 친한 지인이 돼지라고 말해도 상처인데, 처음 본 사람이 대놓고 저랬으면 얼마나 상처일까’, ‘게임업계 매장님 누구야?’, ‘역시 사과가 아니고 협박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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