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정은 "핵탄두 항시적 준비" 대북 현상황은?

[코리아데일리 남수현기자]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핵탄두를 항시적으로 준비하라"고 지시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4일 보도했다.

북한이 전날 동해상으로 발사한 미사일은 신형 방사포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미사일 시험발사를 직접 참관하고 "국가방위를 위해 실전 배치한 핵탄두들을 임의의 순간에 쏴버릴 수 있게 항시적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조선중앙통신은 전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울러 "참수 작전과 체제 붕괴와 같은 어리석기 짝이 없는 마지막 도박에 매달리면서 정세가 더 이상 수수방관할 수 없는 험악한 지경"이라며 "이제는 적들에 대한 우리의 군사적 대응방식을 선제공격적인 방식으로 모두 전환시킬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보도됐다.

한편 이에 미국은 "긴장을 조장하는 도발적인 행위를 금지해야 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미국 주요 외신에 따르면 빌 어반 국방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긴장을 조장하는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북한에게 촉구한다"면서 "국제 사회의 의무와 약속을 이행하는데 집중하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