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도 별세, '별세'라는 표현에.. 반응 "난무"

[코리아데일리 맹성은 기자]

80년대 전두환 정부의 실세 허문도 전 국토통일원 장관이 오늘(5일) 오전 향년 76세 별세했다.

이어 '허문도 별세'가 인기 검색어에 게재되며 하루종일 누리꾼들에게 소식을 알렸다.

 

하지만 '별세'라는 말은 말그대로 세상과 이별하다라는 말이지만 윗사람이 세상을 떠났을 때 쓰는 말로, '허문도 별세'라는 검색어에 많은 이들이 심기 불편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앞서 허문도는 무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신군부의 권력 기반을 다지기 위해 1980년 11월 언론 통폐합을 주도한 장본인으로, TBC동양방송을 KBS로, MBC를 공영방송으로, 신문사 통신사도 합병시켰다.

그는 언론사 기자 출신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한 언론통폐합이 가능했고, 또한 5.18광주민주화운동 1주기를 앞두고 여론의 관심을 돌리기 위해 '국풍81'이라는 관제행사를 열기도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허문도 '별세'라는 표현보다는 '사망'이 나을듯", "허문도 별세, 그래도 나이가 있으신데..", "허문도 별세, 할 말이 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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